안녕하세요 은쯔남편입니다. 오늘은 본인이 ADHD 인지 긴가민가 하고 문제가 있는것 같긴 한데 진단을 받아 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다고 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글을 준비했습니다. 성인 ADHD를 바로 검사실에서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은 지금 현재로는 없다고 해요. 그래도 내가 ADHD인지 헷갈릴 때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성인 ADHD 자가보고척도(ASRS)' 인데요 6가지 항목 중 4가지가 검은색 영역 안에 들어간다면 ADHD라고 의심해 볼 수 있고 병원에 가셔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면 될 것 같아요. 여기에 추가해서 존스홉킨스 대학교 아동정신과 교수님인 자니영선생님의 영상도 참조해서 알려 드릴께요 선생님도 ADHD가 있으시지만 ADHD를 장점으로 승화시켜서 지금의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어가고 계시거든요. 지금부터 보도록 할게요.
《성인 ADHD 자가보고척도》
아래 표는 ADHD 자가 진단 표입니다. 검은색 영역에 4가지 이상 들어가게 되면 ADHD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항목들만 보면 다들 그런거 아니야? 라고 생각하실 수 있어요. 그러나 ADHD 는 일반적 척도를 넘어서 할 수 없는 부분들이 존재해요. 그래서 자니영 선생님 및 저의 경험을 담아서 세부 영역에 대해서 더 고찰해 보도록 할꼐요.
《어떤 일의 어려운 부분은 끝내놓고, 그 일을 마무리 짓지 못해 곤란을 겪은 일이 있습니까?》
다들 이런 경험이 있지 않나요? 그런데 ADHD 인 지나영 선생님의 예시를 들으시면 더 이해가 가실 거에요. 미국에서는 대부분 식기 세척기를 사용해요. 식기세척기를 사용할 때 가장 어려운 부분이 무엇일까요? 바로 식기 세척기에 식기들을 집어 넣는 거에요. 그런데 선생님은 식기세척기에 식기는 집어넣어 놓고 어려운 부분이 바로 버튼을 누르는 것이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식기세척기를 돌리지 못한데요. 1일 2일 3일째 버튼을 못누르니 남편이 감독을 해주기도 하고 시어머니께서는 나를 놀리나? 라고 생각까지 하셨다고 해요. 이게 ADHD가 있는 사람이 일을 마무리 짓지 못하는 경우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5%정도에 이르는 사람들이 이런 어려움을 가지고 있어요.
《체계가 필요한 일을 해야 할 때, 순서대로 진행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까?》
저도 체계가 필요한 일을 하는 것이 어려운데요 특히 처음에 머리속으로 일을 어떻게 해야지라고 정리하고 나서도 막상 일을 할때면 자극이 오는대로 일을 할 때가 많아서 하다보면 항상 일이 일정하게 잘 되지 않을 때가 많아요.
지나영 선생님 그리고 유튜버 신사임당 님도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예를 들어 보면 일이 3단계 정도가 있다고 하면 일을 진행할 수 있는데 7단계 정도가 되면 다 외워서 진행하기가 어려움이 많다고 해요
지나영 선생님의 경우는 요리를 하기가 어려우시대요. 천천히 레시피의 순서를 따라서 진행하는게 어렵기 때문이래요. 그리고 신사임당님은 온라인 은행 이체를 어려워 하신대요 이체를 하라면 otp 카드를 보고 눌러야 하는데 웹 서비스에 들어가면 다른걸 하게 되서 그렇대요.
이런 증상이 존재하는 이유가 Working memory 우리나라 말로 작업기억이 약하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좋은 습관인 노트에 할 일의 순서를 적어서 진행하신다고 하네요 혹은 중요한 일이 있을 때 알람을 성정해 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이 부분은 참조하셔서 도움받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약속이나 해야할 일을 잊어버려 곤란을 겪은 일이 있습니까?》
저는 이 부분은 어릴 때 부터 강하게 훈련되어 있어서 중요한 일을 잊어버리고 곤란을 겪은 일은 잘 없어요. 대신에 제가 습관을 들이고 싶다고 생각한 것들, 예를 들어 daily report를 작성한다던가 루틴을 만들겠다고 생각한 것들을 몇일간 지속해서 하지만 어느새 그 존재 자체를 잊어 버리게 되서 꾸준하게 습관으로 만들지 못한 경우가 많아요.
지나영 선생님의 경우는 더 심한 케이스인데 보통 사람들은 아무리 기억을 못해도 상사와의 약속 같은 것은 잊어버리지 않는데 선생님은 2주에 한번씩 있는 상사와의 미팅을 까먹는 경우가 많다고 하셨어요. 우리나라라면 상상도 못할 케이스지만 하도 자주 까먹어서 상사가 문자를 보내준다고 해요. 매주 있는 일이라면 사람이 자동화 되기 마련인데 매주 있는 일도 제대로 기억을 못하는 경우가 ADHD 환자에게는 많아요.
《골치 아픈 일은 피하거나 미루는 경우가 있습니까?》
골치 아픈 일을 미루거나 피하는 것 이 부분도 보통 사람도 다 그렇지 않아라고 할 수 있는 질문인 것 같아요. 그런데 ADHD의 경우 보통 뇌의 각성과 도파민의 불균형이 존재해서 잔잔하고 지속적이고 단순한 일을 하는게 쉽지 않아요. 의식적으로 각성을 하는게 쉽지 않거든요.
그래서 좋아하는 일과 싫어하는 일의 호불호 차이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어요. 좋아하는 일은 초 몰이해서 할 수 있지만 좋아하지 않는 일은 각성이 되지 않아서 너무너무 못하게 되는 거에요. 그래서 오해를 받기도 쉽지요. 자기 좋아하는 것만 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요.
지나영 선생님의 경우는 계약서가 있을 때 우리는 바로 처리를 하지만 하기 싫고 어려운 경우라고 생각되면 문제가 생길 수 도 있는데 끝까지 미루어 버린다고 하네요.
《오래 앉아있을 때, 손을 만지작거리거나 발을 꼼지락거리는 경우가 있습니까?》
이부분도 저는 조용한 ADHD라서 크게 인식을 못했었는데 사람들이 있는데도 가만히 못있고 몸을 이리저리 뒤틀거나 눕거나 하고 방 안에서 왔다갔다 한다는 것을 최근에 더 인식하게 되었어요.
지나영 선생님도 방송 인터뷰를 하고 있는 도중에도 이리저리 다리도 떨고 입도 뜯고 하는게 있다고 하셔요
《마치 모터가 달린 것처럼 과도하게 혹은 멈출 수 없이 활동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까?》
이 케이스도 공감하는게 어떤 특정한 일 지금처럼 블로그를 작성하거나 블로그의 조회수가 증가하고 안하고 이런 저를 자극하는 문제의 경우 진짜 머리가 안멈추고 계속해서 돌아가고 움직이고 싶고 하는 경우가 매우 많아요. 혹은 잘 앉아 있지 못하고 계속 움직이고 하는 경우도 있고 신사임당님의 경우 20대쯤에는 몇일 밤을 샌 적도 있고 계속해서 일하는 경우가 많대요. 그리고 말을 하다보면 남이 말을 하고 있는데 내가 말을 마무리 짓고 싶어 한다던지 말에서도 쉽게 충동이 가시지 않는 경우가 있어요. 그래서 말하고 나서 후회하는 경우도 저는 많아요.
어떤 일을 보면 끝을 보고자 하는 많은 유명인들 중에서도 ADHD의 이런 성향이 그들의 결과물들을 만들어 낸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어요.
《그 외의 성향들 》
성인 ADHD의 경우 스트레스로 인해서 전전두엽 혹은 해마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아서 앞서 말한 작업기억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작업기억은 우리가 공부를 해서 장기기억으로 전환되기 전에 단기적인 기억을 말할 때가 많은데 이 기억에 문제가 생기면 일처리 등 짧게 짧게 해야 할 일을 까먹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저의 경우 일터에서 부품의 갯수를 세는 경우 핸드폰에 적어가면서 세지 않으면 어디까지 세었는지 기억하지 못해서 다시 세는 경우가 많은데요.
지나영 선생님의 경우도 아이들에게 뭔가를 하라고 말해주려고 방과 방 사이를 이동하다가도 까먹는 경우가 많다고 하시네요. 작업기억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요즘 시대는 스마트폰 등 기기가 발달되면서 우리의 주의를 빼았아 가는 경우마 매우 많아서 더 증상을 악화시키기도 해요
그래서 음성으로 메모를 하던 , 메모장에 적어 놓든지 적는 것이 훈련이 되어야 이 뇌가 해야할 작업기억을 보충해 줄 수 있어요. 그래서 치매가 아닌가 고민 하시는 분들도 많다고 하는데 치매와 다른 것은 치매는 퇴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계속계속해서 손상이 가서 악화되지만 ADHD가 가지는 이런 기억의 문제는 나빠지는 경우는 잘 없어요.
사람들이 또 싫어할 만한 또 다른 증상은 참을성이 없어서 일을 빨리 빨리 진행하려고 하고 잔실수가 많은 편이에요. 저도 어릴 적에 공부를 나쁘지 않게 해서 문제는 잘 풀어내는데 문제를 너무 빨리 풀려고만 해서 옳지 않은 것을 골라라고 할 때 옳은 것을 골라서 틀리기도하고 문제를 읽지 않아서 틀릴 때가 매우 많았어요. 그리고 이 문제를 고치기 위해서 엄청 애를 썼던 경험이 있어요.
유튜브는 무조건 2배속으로 본다던지 부산하고 에너지가 많은 경우가 많아요.
《어떤 관점을 가지면 좋은지?》
저의 경우 ADHD를 단순히 질병으로만 생각해서 고치려고 하기 보다 이런 성향을 가진 사람이 있다고 생각하고 이 성향을 어떻게 장점으로 만들 것인가 고민해 보는게 더 격려가 되고 힘이 되는 것 같아요. 물론 이 성향들이 다른 사람을 어렵게 하고 본인을 힘들게 한다면 치료가 필요하니 꼭 전문가와 상담을 받아서 도움을 받는게 필요해요.
지나영 선생님이 들어 주신 예를 들어서 보면
실수를 많이 하기 때문에 리스크테이킹를 할 줄 안다.
에너지가 많으니 리더십이 있을 수 있다. 등
스티브 잡스, 빌 게이츠, 마이클 펠프스 등 자기 분야에서 성취를 낸 사람들도 ADHD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아요. 그러니 어떤 틀에 넣어서 아이를 만들기 보다 자연이든, 산이든 여러가지 환경을 만들어 줘서 ADHD가 가진 성향을 발휘하게 해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물론 배워야 할 것들 하기 싫은 것을 해야 할 때가 있다는 것을 가르쳐 주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사랑하는 문제들을 알려주어야 하겠지요.
그러나 초점이 ADHD환자가 가진 문제를 보기 보다 장점에 집중한다면 더 크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지금 시대는 크리에이터든 자신이 가진 것을 발산하고 보여주는 사람들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시대이기 때문에 ADHD가 옛날세대처럼 틀 안에 들어가지 않으면 어려움 세대와는 다르게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세대인 것 같아요.
저의 경우를 보더라도 기성세대의 교육안에 있던 사람이고 과한 충동성은 없는 조용한 ADHD였지만 ADHD인지도 모르고 ADHD가 가진 기질을 단점으로만 볼때가 많아서 억누르고 제한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공부도 제가 생각하기엔 나쁘지 않게 해서 대학을 잘 마치고 대학원까지 무사히 마쳤지만 해야하는데 하기 싫은 것들만 해야한다고 생각을 하다보니 내가 뭘 잘하고 무엇을 좋아하는지 길에 대해서 고민하게 되는 시기가 오게 되었어요.
그래서 블로그도 작성하고 내가 좋아하는게 무엇인지 고민을 하고 있는데 ADHD가 가진 기질의 장점을 더 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그렇게 생각할 때 제 삶도 더 행복하고 일의 성취에 있어서도 더 잘 해낼 수 있겠구나 라는 것을 느끼고 있어요.
앞으로도 성인 ADHD 증상을 가지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영상 글들을 공부해서 알려드리도록 노력할께요.
이번에 제가 참조한 지나영 선생님과 신사임당님이 인터뷰한 영상이에요 영상을 보시면 더 도움이 되실 거에요.
마음적으로 소외된 사람들 모두가 함께 릴렉스하고 건강한 마음을 가지고 살 수 있도록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상으로 은쯔남편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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